2023년을 돌아보며

2023년의 마지막 날이다. 올해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

뉴욕 사무실 확장

뉴욕 맨하탄 사무실

뉴욕에 있는 직원들이 늘어나면서 사무실을 확장 이전했다. 맨하탄의 월스트리트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199 Water St.에 있는 위워크 사무실인데, 34층에 위치한데다 브룩클린 브릿지를 내려다보는 뷰를 가지고 있어 누구라도 방문하면 감탄하게 된다. 뉴욕에 있는 수많은 위워크 건물 중 어디에 사무실을 얻을까 고민하다가 구글 맵을 보니 여기가 뷰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가봤는데 감히 뉴욕 최고의 뷰라 할 만했다. 큰 망설임 없이 여기로 골랐다. 이 사무실을 방문하는 게 기분 좋아 분기에 한 번 정도 뉴욕을 방문하고 있다.

공격적 직원 채용

차트메트릭 직원들과 함께

창업한 지 8년차. 내가 직접 하던 일을 점차 줄이고 나를 대신할 사람들을 채용하면서, 풀타임 직원이 40명 정도로 늘어났다. 특히 2023년은 우리에게 채용 운이 좋은 한 해였는데, 그 이유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 대형 테크 회사들이 신규 채용을 중단하거나, 더 나아가 대규모 감원을 했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에게 기회가 되었다. 전 같으면 채용하기 어려울 법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고, 이를 활용해서 좋은 사람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켈로그 Kellogg 에서 MBA를 마치고, 아마존, 페이스북, 넷플릭스, 위워크 등에서 경험을 쌓고 합류한 Akash, UCLA 학사, 하버드 대학 석사를 마치고 디자이너로 합류한 Mike,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7개의 인턴 경험을 쌓고 졸업하자마자 마케팅 담당 직원으로 합류한 Sarah, 뉴욕 NYU 대학을 졸업하고 음악 업계에서 수년의 경험을 쌓고 합류해서 차트메트릭 고객들의 모든 질문과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는 Dom, ‘데이터 시각화및 스토리텔링’에 관심을 가지고 수년간 인턴 등의 경험을 쌓고 합류해서 차트메트릭 블로그의 수준을 몇 단계 끌어올린 Nicki, 산타클라라 대학에서 컴퓨터 과학을 전공하고 나를 감동시킨 커버 레터를 써서 지원했던 Nate, 버클리 대학 석사 과정 중 우리 회사에서 인턴십을 마치고 졸업 후 데이터 엔지니어 풀타임으로 합류한 Kashin, 그리고 100명이 넘는 지원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어 우리가 데이터 애널리스트로 채용한 Melina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중 그 어떤 사람도 따로이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인재들이다. 상사의 눈치를 보고, 상사의 관리를 받아 일하는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직접 관리하는 사람들. 덕분에 나는 그들을 관리하는데 시간을 쓰지 않고 그들이 기여한 일을 인정하고 칭찬하는데 시간을 쓴다.

연 구독 매출 $8.5MM (약 110억원) 달성

차트메트릭 매출 그래프 (2022년~2023년)

1년동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여 $8.5MM을 달성했다. 연초에 계획했던 $9MM에는 조금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올해 SaaS 시장이 전체적으로 얼었고, 경쟁자가 가격을 크게 인하하는 등 경쟁이 극심했던 것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이 새로이 고객이 되었고, 기존 고객이었던 유니버설 뮤직 그룹, 소니, 워너 등도 소비를 늘렸다. 아티스트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맞춘 제품도 순조로이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 매출을 더욱 견인할 흥분되는 프로젝트들이 기다리고 있다. 회사는 2020년 이래 4년째 흑자를 내고 있고, 올해에 최대 액수의 보너스를 집행했다.

크루즈 여행

캐리비안 크루즈 (16층 짐에서)

태어나서 처음 해 본 크루즈 여행 – 나이 든 사람들만 하는 건줄 알았는데, 사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이 하기에 정말 좋은 여행 방법이다. 실제로 어린 아이를 둔 가족들이 많이 보였다. 배 안에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공간은 16층에 위치한 짐(Gym). 망망대해와 멀리 있는 섬을 바라보며 트레드밀에서 뛰는 기분은 최고다. 4월에 했던 1주일의 캐리비안 크루즈 여행(플로리다 – 케이만 제도 – 자메이카 – 바하마스 – 코코 아일랜드)의 경험이 좋아서 11월에 또 지중해 크루즈에 다녀왔다.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서 마르세이유 – 제노아 – 로마 – 팔레르모 – 말타 – 를 거쳐 바르셀로나로 돌아오는 일정. 배에서 자고 먹는 것이 모두 해결되고 키즈 클럽도 잘 되어 있어 아이들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배 안의 극장에서 매일 밤 하는 공연들도 볼 만했다. 앞으로도 종종 이런 방법으로 여행하게 될 것 같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외이사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명함과 사원증

어린 시절부터 동경해 마지않던 회사로부터 갑자기 사외이사 제안을 받았을 때의 느낌이란, 그 기분이란. 올해 초, 에스엠이 큰 변화를 겪으면서 사외 이사 의석을 늘렸는데, 그 과정에서 추천을 받았다. 김규식 변호사/의장을 비롯해 이승민 파트너 변호사, 김태희 대표 변호사, 문정빈 고려대 교수와 함께 이사회에 합류했다. 매달 있는 이사회에 참석하며 케이팝 제작 과정에 대해 많이 배웠고, 시가총액 2조원이 넘는 큰 회사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배웠다. 형식적인 거수기가 아니라 긴 토론을 거쳐서 결론을 내리는 정식 이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고, 그렇기에 이 일이 나에게 의미가 있다.

숙명여대 객원교수 임명

숙명여대 겸임교수 임명식 – 장윤금 총장과 함께

2022년에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님을 만났는데 그것으로부터 인연이 되어 숙명여대 겸임교수 임명을 받았다. 수업을 맡은 건 아니고, 한국 방문할 때 특강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멘토 역할을 하는 일이다. 지난번 한국 방문 때 학생들 100여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로 돈을 만드는 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건강 지표 개선

건강 검진 결과 (2022년 vs 2023년)

원래 꾸준히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패턴으로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2022년 말에 했던 건강검진 지표가 맘에 안들어 식사와 생활 패턴을 확 바꾸었다. 탄수화물을 극적으로 줄이며 밥/빵/떡/면을 거의 안먹고(원래 바지락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했었더라는), 소고기 및 돼지고기도 특별한 식사가 아니라면 잘 먹지 않는다. 아침은 삶은 계란과 사과, 그리고 그릭 요거트, 점심은 참치 샐러드, 저녁은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먹는다. 매번 식사 후에는 운동하거나 걷고, 저녁에 펠로톤 자전거로(펠로톤 예찬 글 참고) 30분 정도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고, 일주일에 한 두번은 강한 근력운동을 했다. 그 결과, 10개월만에 거의 지방만으로 8kg이 빠졌고, 혈압도 낮아졌으며, 중성지방 및 간 수치가 크게 낮아졌다. 심뇌혈관 나이는 내 나이보다 7살이 더 낮게 나왔다.

멕시코 리트릿

멕시코 리트릿 영상

차트메트릭 풀타임 직원들을 멕시코 카보(Los Cabos)로 초대해 리트릿을 했다. 워크샵이라고 부르지 않고 리트릿이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일이 아닌 놀이 일정이기 때문이다. 3박 4일동안 고급 빌라에서 셰프가 차려주는 요리를 먹고, 바텐더가 만들어주는 칵테일을 마시며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오전에는 각자 할 일을 하고, 오후는 ATV, 해변 산책, 테니스, 수영 등 운동하고 노는 일정으로 잡았다. 든든한 COO인 안드레아스(Andreas)가 모든 구체적인 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챙겨줘서 나도 손님인 것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데이빗 포스터와의 만남

라스베가스 윈(Wynn) 호텔의 백스테이지에서, 데이빗 포스터와 그의 아내 캐서린 맥피와 함께

한국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이빗 포스터(David Foster)는 미국의 팝 업계를 주름잡는 대단한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이다. 전설적인 팝 가수 셀린 디온(Celine Dion)이 19살 때 그를 발견하고 함께 일해 지금의 위대한 인물로 키운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안드리아 보첼리, 조쉬 그로반, 마이클 부블레 등이 불러 유명해진 수많은 노래들을 그가 만들었다. 영화 ‘보디가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불러 유명해진 “I will always love you“를 그가 편곡했고, “I have nothing” 또한 그가 공동 작곡한 작품이다. 라스베가스의 윈(Wynn) 호텔에서 공연할 때 그와 그의 아내를 백스테이지에서 만나 30분간 이야기를 나눴는데, 차트메트릭에 관심을 보이고 농담도 주고 받으며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졌다. 8년 전, 음악 업계에서 사업을 하기로 했던 결정을 했던 것이 자랑스러웠던 경험이다.

일론 머스크 Elon Musk

월터 아이작슨이 쓴 일론 머스크 전기. 나온 지 얼마 안되어 사서 단숨에 다 읽었다. 688페이지의 긴 책이지만, 그래도 쉽게 읽혔다. 솔직히 마지막 100페이지는 거의 트위터 인수에 관한 이야기라서 대충만 봤다. 전에도 일론 머스크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수년 전인데 애슐리 반스(Ashlee Vance) 가 쓴, 2015년에 출간한 Elon Musk: Tesla, SpaceX, and the Quest for a Fantastic Future (일론 머스크, 미래의 설계자)이라는 책이었다. 그러니까 일론이 지금보다 8년 더 젊었을 때 일이고, 내가 사업을 시작한 것과 같은 해이기도 하다. 그래서 필 나이트의 ‘슈 독(Shoe Dog)‘과 더불어, 나에게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같은 역할을 해준 책이다.

솔직히 나는 애슐리가 쓴 버전이 더 재미있었고 유익했다. 월터 아이작슨은 물론 이 시대에 가장 영향력 있고 대단한 전기 작가이긴 하지만, 자신의 해석과 경험을 넣지 않아 책이 좀 드라이한 경향이 있다. 그 전에 썼던 스티브 잡스 책도 그랬고. 수많은 사람들의 증언과 고증을 통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리고 찬양이나 칭찬 없이 그 사람을 있는 그대로 (괴짜에 미치광이에 참을성 없고 신경질적인) 묘사하는 것은 좋은 점이었지만, 한편으로 그를 매우 가까이 대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내용은 빠져 아쉬움이 있다. 인간적인 면을 묘사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지나치게 인간적이어서 우리가 그들의 벌거벗은 모습을 직접 대면하게 만든다는 점은 좀 불편하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꾸며진 모습’이 더 익숙한 우리에게 많이 어색하기도 하다.

어쨌든, 이번 일론 머스크 전기에서도 분명 배울 점이 많아 이곳 저곳에 줄을 쳤는데, 기록을 남길 겸 북마크했던 대목들을 여기에 공유한다. 리디북스에서 나온 번역본으로 읽었는데, 리디북스의 ‘이미지로 멋지게 공유하기’ 기능은 정말 훌륭하다!


많이 공감했던 대목. 나 역시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가 사 주신 IBM PC/XT 가 인생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을 가져왔기에. 아버지는 컴퓨터에 대해 잘 몰랐지만, 당시에 오락실 게임에 중독되어 있던 내가, 아마도 컴퓨터를 가지면 오락실로부터 관심을 옮길 것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다. 결국은 오락실 게임 대신 훨씬 정교하고 규모가 큰 PC 게임에 중독되어 훨씬 더 큰 시간을 쓰고 말았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해본 경험들이 있고, 그 중 무척 훌륭한 리더들도 많았지만, 결국 그 경험을 통해 나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잘하지도 못한다는 것을 배웠다. 비슷한 면이 있어 공감.

이 대목도 공감. 나 역시 게임을 사랑하고 게임을 만들어 돈을 벌고 있었지만, 그것이 내 인생을 보내는, 그리고 내가 자아 실현을 이루는 유일한 길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결국 게임 업계를 떠나는 결정을 했고, 지금은 대신 음악 업계에 있다. 음악 업계 역시 유일한 길은 아니겠지만, 지금은 대단히 재미있고, 만족한다.

머스크가 직접 한 말. 나 역시 한 때 ‘박사 학위’를 고려했기에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었다. 분명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존경할 일이지만, 박사 학위 자체가 목적인 경우에는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없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한다. 돌이켜 보면 내가 박사 과정을 밟지 않은 것은 다행이고 잘 한 결정이었다.

내가 차트메트릭 조직을 짜고 운영하는 철학과 유사한 면이 있어서 재미있었다. 많은 큰 회사가 그러하듯 ‘기획 -> 디자인 -> 개발 -> QA’로 짜여진 제품 개발 과정을 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물론 제품이 없이 QA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되고, 기획이나 디자인 없이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 이 절차를 완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나는 ‘엔지니어링’이 분리되지 않고 기획 또는 디자인과 융합되는 것을 항상 선호한다. 다시 말하면, 어떨 때는 (특히 회사 초기에는 더욱) 기획이나 디자인 없이 엔지니어링이 먼저 시작하도록 한다. 비록 ‘못생긴 제품’이 나올지라도 상관 없다. 나중에 얼마든지 개선할 기회가 있으니까. 기획과 디자인에 시간을 많이 쓴 후 개발에 들어가면, 가장 큰 문제가 기획과 디자인에 얽혀서 혁신을 할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누구냐에 따라 달리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획자’가 혁신을 드라이브하기보다는 팀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이 혁신을 드라이브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꽤 엔지니어가 팀에서 가장 똑똑한 경우가 꽤 많다.

이건 좀 재미있어서 북마크. 나도 일론 머스크의 이런 면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몇 번 놀란 적이 있는데, 그 큰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면서도 디테일에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 깜짤 놀란다. 나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고 언제까지나 그런 모습으로 남고 싶어하기에 이게 더 와닿은 것 같다.

바보 지수(idiot index)라는 말을 사실 처음 듣는데 정말 말이 된다. 어떤 산업 분야든 이게 존재하고, 이것이 존재하는 한 사업 기회가 있다. 바보 지수가 높을수록 이를 파괴했을 때 얻게 되는 기업 가치는 클 것이다. 나 역시 일종의 ‘바보 지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사업에 뛰어들었고, 우리가 또다시 그 ‘바보 지수’의 예가 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게… 스페이스X 가 몇 번 우주선을 터뜨리고 나서도 어떻게 사재를 부어가며 버티고 결국 성공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는데, 무슨 일이 있어도 성공시키겠다는 의지, 그게 가장 중요했구나.

너무 재미있어서 저장. 우주선 발사 직전에, 발사대에 문제가 생겼다. 밑단 한 곳에서 균열이 발생한 것이다. 당연히도 엔지니어들은 발사를 미루고 몇 주에 걸쳐 수리하자고 했는데 일론이 제시한 방법이 재미있다. 균열이 발생한 아래 부분을 죽 둘러 잘라내자는 것. 결과는? 실제로 그렇게 했고, 발사에 성공했다.


이렇게 인용하면서 내 느낌을 달고 나니 내가 흡사 일론 머스크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비슷한 면을 많이 발견한 것도 사실. ㅎㅎ 자라면서 아버지의 존재감이 크지 않아 거기서 결핍을 느낀 부분도 닮은 면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누구나 그의 모습을 한 두가지 정도는 공감하지 않을까?

이 책을 좋아했다면, 위에서 소개한 애슐리 반스의 책을 추천한다. 한국어 번역본이 나와 있다. 나는 이 버전이 더 극적이고 재밌었다.

펠로톤 Peloton 예찬

주변 사람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1,000달러 이상의 높은 가격때문에 망설이다가, 아무래도 유산소 운동량을 늘려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해서 몇 달 전 펠로톤 바이크를 샀다. 약 3달간 사용해봤는데 결과는 대만족!

펠로톤 수업 화면

원래 나는 자전거를 타던 사람은 아니었다.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하면 주로 트레드밀에서 뛰거나, 수영을 하거나, 아니면 그룹 레슨에 참여하곤 했다. 스핀 클래스도 몇 번 들어봤지만 별로 땡기지 않았다. 하지만 펠로톤을 시작하고 나서 자전거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재미있으면서도 운동 효과가 정말 좋다. 아래는 첫 한 달간의 운동 기록이다.

내가 애플이나 테슬라 제품을 좋아하는 이유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어느 하나만으로는 의미가 없도록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루어서인데, 펠로톤도 그런 면에서 애플 제품을 연상시킨다. 이런 아름다운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그 제품을 만든 사람들의 노력과 철학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계속 자전거 안장 위에 앉고 싶도록, 그리고 일단 시작하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하는 요소가 세 가지 있는데, 천재적인 디자인이라고 부를 만하다.

첫째, 대시보드. 자전거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속도(cadence / rpm)와 저항성(resistance)이다. 그 두 가지의 결합으로 시간당 칼로리 소모량이 정해진다. 당연히 펠로톤 대시보드에는 이 두 가지가 항상 표시되어 있는데, 수업을 하는 동안 강사가 목표 케이던스와 저항성 범위를 준다. 내가 그 목표 안에 들어가면 노란색으로 바뀌고, 벗어나면 흰 색으로 바뀐다. 이게 아주 미세한 건데, 양쪽을 같이 노란색 범위 안에 들게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게 만든다. 내가 범위 안에 들었는지 안들었는지 강사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펠로톤 멤버들이 보는 것도 아닌데도 이 안에 들도록 노력하게 만든다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기가 막힌 디자인이다.

화면 아래에 속도(cadence)와 저항성(resistance)이 항상 표시된다.

둘째, 리더보드. 케이던스(회전 속도)와 리지스턴스(저항)의 조합으로 출력값(output)이 달라지는데, 이 수치가 얼마나 빨리 올라가느냐에 따라 내 순위가 정해진다. 실시간 수업을 참여하면 동시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과 실시간으로 비교가 되고, 녹화 수업을 참여하면 그동안 그 수업을 들었던 모든 사람들과 비교가 되며 순위를 보여준다. 이게 정말 강력한 동기부여 요소이다. 내 바로 앞에서 가는 사람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고, 내가 따라잡으면 그 사람은 다시 힘을 줘서 나를 앞지르고.. 그 사람에게 하이파이브를 보내고 또 받는다. 친구 맺기를 할 수도 있다. 여기에 또 한 가지 미세한 디자인이 들어 있는데, 자전거를 타다가 일시 정지를 하는 시간이 1분 이상이 되면 내 순위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기록되지 않는다. 그럼 좀 억울한 생각이 드니 결국 끝까지 하게 된다. 일단 시작하면 물 마실 틈도 없이 끝까지 하게 되는 것. 이보다 더 좋은 운동 효과가 있을까.

셋재, 최고 수준의 강사들. 수십 명의 강사들이 있는데 다들 정말 실력이 출중하다. 이런 저런 수업을 듣다 보니 가장 맘에 드는 강사들이 둘 생겼는데 리앤 하인스비 Leanne Hainsby벤 앨디스 Ben Aldis이다. 일단 외모가 출중하고, 수업도 깔끔하게 잘 하고, 영국식 액센트가 매력적이고, 동기부여가 되는 말을 쉼 없이 잘 한다. 이 글을 쓰다가 처음 알았는데, 공교롭게도 둘이 커플이다!

벤 앨디스(Ben Aldis) 펠로톤 스튜디오 수업 장면

펠로톤을 시작하면서 이제 시간이 없다든지 날씨가 안좋다든지 하는 핑계는 댈 수가 없게 됐다. 새벽 5시에 할 때도, 밤 11시에 할 때도 있는데, 에어팟을 꼽고 30분간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도록 운동하고 나서 찬 물로 샤워하고 나면 기분이 최상이다. 아, 또 자전거를 타고 싶어졌다.

감동적인 이메일

작년 여름, MBA 인턴을 뽑기 위해 나의 모교인 UCLA 앤더슨에 연락했다. 30명이 넘는 학생들로부터 이력서를 받았고, 그 중 5명 정도와 통화한 후에 최종 1명을 인턴으로 뽑았다. 인터뷰했던 다른 지원자들도 참 괜찮았는데 다 채용할 수 없어 아쉬운 생각이 들었지만, 그 일에 대해 잊고 있던 중, 갑자기 엊그제 이메일을 받았다. 정말 감동했다. 자신을 채용하지 않은 회사에 1년이 지나 이렇게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까. 어쩌면 인턴을 했을 때보다도 더 큰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허락을 얻어 여기에 포스팅한다. ChatGPT 번역문 (너무 공손한 문체로 나왔다는), 그리고 그 아래 원문.

성문님께

혹시 기억하실까 하는데 저번 해 이맘때쯤 연락드렸던 것 같습니다. 여름 인턴십을 찾고 있을 때, Chartmetric에 대해 더 알고 싶어서 연락한 거예요. 당신께서는 친절하게도 시간을 내주시고, 저와 이야기하신 뒤에 안드레아스와 연결해 주셨는데, 당신처럼 그는 제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도움을 주셨습니다.

그냥 간단한 소식과 동시에 연락해 드리기 위해 이렇게 메일을 보내게 되었어요. 무엇보다도 우리가 연결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전하고 싶었습니다.

아마 제가 이야기했던 걸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음악은 항상 제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습니다. 기억하는 한, 음악은 감정을 처리하고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며 불편한 상황에서 위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다른 세계에서는 음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을 텐데요, 음악이 저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때문에 그렇게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대신에 스포츠에 매달리고 야구에 대부분의 시간과 노력을 쏟게 되었고, 결국 대학에서도 야구를 했습니다.

야구를 그만둔 이후로 열정을 찾고 추구하기가 어려웠는데, 처음에 앤더슨에 왔던 이유 중 하나가 채워줄 만한 흥미로운 직업 경로를 찾기가 어려워서였습니다.

당신과 대화하기 전까지 음악 산업에서 일하려는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무섭고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일반적으로 음악가나 음악적 지식이 풍부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통제되는 배타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진심, 아티스트를 존경하고 다른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제가 느꼈던 것과 같은 이점을 누리길 바라는 열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큰지 들으셨다는 말은 잊지 못할 거예요. 단지 그 열정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던 것, 그 말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 분명히 지난 여름에 Chartmetric에서 일하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로 저는 제 친구와 함께 작은 음악 관리 회사/독립 음반 레이블을 시작했고, 함께 일하고 발전시킬 아티스트를 계약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음악을 통해 놀라운 경험을 하고,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산업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침내 인생에서 옳은 길을 찾은 것 같아요.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나는 산업 내에서 어떻게 성장할지는 모르지만, 그런 것들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난 매일매일 굉장히 충만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고, 졸업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가장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야기하고 싶어서 연락드린 거예요.

다시 한 번 성문님께 모든 것에 감사드리며, 얼마나 크게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어요. 성공과 행운을 빕니다.

에런


Sung –

Hopefully you remember me, we connected last year around this time when I was looking for a summer internship and wanted to learn more about Chartmetric. You graciously took the time to chat and connected me with Andreas, who, like you, was far more generous with his time and far more helpful than I could have possibly expected.

I just wanted to follow up with you to give you a quick life update, and more importantly to tell you how grateful I am that we connected.

Maybe you remember me telling you this, but music has alway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my life. For as long as I can remember, music has helped me process emotions, connect with others, and find solace in uncomfortable situations. In a different world, I would have committed more time to playing music as a kid because of how important it is to me, but I instead pursued sports and devoted most of my time and effort to baseball, which I ultimately played in college.

I had a difficult time finding and pursuing a passion since I stopped playing ball, and part of the reason I came to Anderson in the first place was that I was struggling to find a fulfilling career path that I’d feel excited to pursue.

Until I spoke with you, I did not have the confidence to try to work in the music industry. I was intimidated by it, did not think I could offer value, and generally thought it was an exclusive space created and controlled by musicians and those with robust musical knowledge. I did not think it was enough to just really care about music, to admire artists, and to want to have a hand in helping others benefit from music in the same ways that I had.

I’ll never forget how you said to me that you could hear how passionate I was about music, and that passion alone was valuable. Obviously, I didn’t wind up with Chartmetric last summer, but I just wanted to tell you that since our conversation, I started a small music management company/independent record label with one of my best friends, and we signed an artist that we work very well with and are excited about helping to develop. Over the past year or so, I’ve had some amazing experiences with music, met incredible people, and learned a ton about the industry. Most importantly though, I finally feel like I’m on the right path in life. I don’t know where the company will go, or how I will grow within the industry, but it’s largely irrelevant to me because I feel extremely fulfilled throughout my day to day, and I just wanted to reach out as I near graduation to express my sincerest gratitude and appreciation for you.

Thank you again for everything Sung, I cannot tell you how much I appreciate it. I wish you good luck and continued success with the company.

Aaron

커버 레터 Cover Letter

미국 회사에 입사 지원할 때 이력서 (Resume) 외에 보통 커버 레터, 즉 ‘자기소개서’를 간단하게 작성해서 보낸다. 이력서로 자신을 나타낼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왜 그 회사에 지원하는지, 자신의 학력이나 경력이 어떻게 회사에 도움이 될 지를 모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커버 레터를 쓰는 것이다.

차트메트릭을 창업한 이후 사람을 채용하면서 수없이 많은 커버 레터를 받아 보고 읽어봤다. 어떤 때는 커버 레터가 없어도 이력서가 너무 훌륭해서 일단 면접을 본 경우도 있고, 이력서에는 특별한 내용이 안보이지만 커버 레터가 특별해서 면접을 본 경우가 있는데, 최근 받아 본 (그래서 면접 후에 채용까지 하게 된) 커버 레터가 정말 훌륭해서, 본인의 허락를 받아 여기에 인용하고 분석을 해 보려 한다. 지난번 포스팅했던 ‘인턴 지원서‘와 함께 본다면 미국 회사에 입사 지원할 때 도움이 될 듯하다. 한 문단씩 분석 (번역은 ChatGPT의 도움을 받았다). 볼드(bold) 표시한 부분은 마음에 드는 표현들이다.

우선 첫 번째 문단. 커버 레터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본인의 이름을 말하고, 어떤 포지션에 관심을 가지는지, 그리고 왜 그 포지션에 관심이 있고 자신에게 자격이 있는지 간략히 설명하는 것. ‘obsession with‘, ‘make me well suited‘는 고급스러운 표현으로, 그대로 갖다 써도 매우 유용할 듯하다.

My name is Nathan Hutchison, and I am applying for the position of Senior Product Manager at Chartmetric. My obsession with music and deep interest in analytics alongside my experience as a Product Manager for a SaaS startup business make me well suited for the role at Chartmetric.

내 이름은 네이선 허치슨이고, 저는 차트메트릭의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포지션에 지원합니다. 음악에 대한 집착과 분석에 대한 깊은 관심, 그리고 SaaS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경험이 함께하면 차트메트릭에서의 역할에 적합합니다.

두 번째 문단은 왜 이 포지션에 관심이 있는지를 설명한다. 단순히 ‘제품 관리자’ 역할에 대해 관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차트메트릭이라는 회사가 어떤 미션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알고 있고 이를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겉으로 보이는 회사 설명이 아니라 ‘언더독 underdog’, 즉 ‘약자’에 해당하는 아티스트들을 돕고자 하는 미션을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 가지도 버릴 것이 없는 깔끔한 표현들을 사용하면서도 ecstatic, passon, thrilled, excel 등의 단어를 통해 열정의 뜨거움을 전달하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I would be ecstatic to be able to mix my passion for music with my career and Chartmetric seems like an wonderful opportunity to do so because of the incredible mission you are on. I am incredibly passionate about the music industry which has brought me so much joy in my life. I always look to support my favorite musicians directly and I would go so far as to say some of the best experiences in my life were at small venue concerts for my favorite artists. I was thrilled to find out what Chartmetric was doing with data to provide support for these talented artists to allow them to make better decisions and even more thrilled to find out you had a position open. Your platform looks extremely impressive and I love the human aspect and underdog support you bring back to the industry filled with plenty of corporate giants. Working on a product and product team to provide analytic insights for music is extremely appealing to me and I know I would be able to excel in the role and further help your team.

음악에 대한 열정과 커리어를 섞을 수 있다면, 저는 매우 기쁠 것입니다. 차트메트릭은 놀라운 미션을 가진 기업으로, 음악 산업에 대한 열정으로 인해 매우 매력적입니다. 나의 삶에서 큰 즐거움을 가져다준 음악 산업에 대한 열정은 매우 크며, 가장 좋아하는 음악가들을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항상 생각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소규모 공연은 가장 좋은 경험 중 하나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차트메트릭이 이러한 뛰어난 아티스트들을 지원하기 위해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을 알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플랫폼은 매우 인상적이며, 많은 기업 거인이 있는 산업에서 인간적인 측면과 밑바닥에서의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음악에 대한 분석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제품 및 제품 팀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나는 이 역할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팀을 지원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그 다음 문단으로의 전환은 매우 탁월한데, 위에서 밝힌 ‘이 회사의 포지션에 관심을 가진 이유’와 자연그럽게 연결되도록 ‘내가 왜 그 역할을 맡을 자격이 되는지’를 설명한다. 간단히 요약하면, 정량적 (quantitative) 인 기술 뿐 아니라 정성적 (qualitative) 기술도 가지고 있으며, 사스(SaaS)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법론 등에 경험이 있다. 게다가 ‘마술의 단어’인 ‘shipped’ 를 사용했다. 그냥 제품 관리자 경험만 가진 것이 아닌, 아이디어가 구현되어 고객에게 도달하는 모든 사이클을 경험했다고 하니, 더 의심을 가질 것이 없다. 내가 또 감탄한 건 마지막 문장이었는데, 그 전에 자신의 기술적 능력을 한참 설명한 후에, 사실은 ‘소프트 스킬’, 즉 공감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남을 강조해서, 단순히 기술적 능력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임을 어필했다.

I also have professional experience as a Product Manager for a SaaS startup which provides me with the qualifications for the role. I have experience collecting and evaluating qualitative feedback alongside quantitative feedback to design our product roadmap and feature prioritization for a major line of our business. I am proficient in agile software development as I organized our team’s work in Jira and led the SCRUM calls to develop lean products and features. I have shipped both major and minor products and features to market through the full software development lifecycle – from concept and design, through development, and finally to production launch and iteration. One of the successful products I researched, designed the strategy for and led the development of was the implementation of a “buy it now” feature for qualifying properties on our auction marketplace which ultimately generated over $650K revenue in the first 3 months. Through lightweight tests that showed a market fit and iterating to develop a better customer product we were able to design a successful go-to-market strategy for the product which made an immediate impact for the company. However I believe some of my greatest strengths are my soft skills and empathy that allow me to effectively listen and work productively with all of the groups I interact with, from engineers to leadership.

또한 SaaS 스타트업의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전문 경험이 있으며, 이 경험이 이 역할에 대한 자격을 제공합니다. 나는 중요한 비즈니스 라인의 제품 로드맵 및 피쳐 우선순위를 설계하기 위해 정성적 피드백과 양적 피드백을 수집하고 평가하는 경험이 있습니다. 나는 저희 팀의 업무를 Jira에서 조직하고 SCRUM 회의를 이끄는 등 애자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능숙합니다. 나는 주요 제품 및 피쳐를 시장에 출시하고 생산적인 런칭 및 이터레이션을 통해 전체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에서 출시했습니다. 나는 조사, 전략 설계 및 개발을 주도하여 저희 경매 마켓플레이스의 자격을 갖춘 부동산에 대한 “즉시 구매”기능을 구현하였으며, 이 기능은 처음 3개월 동안 65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성과를 이끌었습니다. 시장 적합성을 보여주는 가벼운 테스트와 더 나은 고객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이터레이션을 통해, 우리는 기업에 대한 즉각적인 영향을 낼 수 있는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 전략을 설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엔지니어부터 리더쉽까지 모든 그룹과 효과적으로 대화하고 협업할 수 있는 소프트 스킬과 공감 능력이 가장 큰 강점임을 믿습니다.

아래는 마지막 문단이다. 간결하게 이 편지를 쓰는 목적을 다시 설명하고 (다음 인터뷰를 하기 위함), 마지막 한 줄은 여운을 남긴다. 설사 자신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회사의 성공을 바라고 응원하겠다는 말. 이렇게까지 말하는데 기회를 안 줄 수가 없다.

I would be thrilled to discuss more about the position with you and to shed light on any more of my past successes. Even if you don’t consider me for the role I truly wish you success on your mission. I look forward to hearing from you!

나는 이 역할에 대해 더 자세히 이야기하고, 나의 지난 성과에 대해 더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이 역할을 위해 고려되지 않더라도, 나는 차트메트릭의 미션 성취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당신으로부터의 연락을 기다리겠습니다!

그의 이름은 네이선(Nathan)이고, 지금까지 3개월째 차트메트릭에서 프로덕트 매니저 Product Manager 로 일하고 있다. 앞으로 함께 일할 날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