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과 삶에 없어서는 안될 데스크탑 애플리케이션 9개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은 아이폰과 맥북이다. 아이폰으로 뭔가를 하거나, 맥북 앞에 앉아 일하거나 글을 쓰거나. 물론 아이패드도 여기에 포함된다. 임정욱님이 최근 ‘스마트폰의 노예가 된 우리들‘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생각해보면 놀라운 일이다. 애플에서 만든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이 내가 깨어 있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다니. 그러니 세계에서 가장 비싼 회사가 될 만 하다는 생각도 든다 (애플의 현재 시가 총액은 무려 550조원에 이른다).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로 결국 하는 일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메일이 아마도 그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 외에 다양한 앱들을 쓰고 있다. 내가 자주 쓰는 앱들을 한 번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순서는 큰 상관이 없다. 모두 나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것들이니까.

1. 에버노트 (Evernote) – Remember Everything

에버노트

에버노트를 처음 쓰기 시작한 건 2008년 쯤이었다. 안드로이드 폰을 쓰다가 불편해서 아이폰으로 갈아탔을 때였던 것 같다. 아이폰에서 쓸만한 앱이 뭐가 있을까 하고 이것 저것 받아봤는데, 그 중 눈에 띄었던 것이 에버노트였다. 간단하게 떠오르는 생각들을 메모하고, 그것이 서버와 동기화가 되어 언제든지 내 노트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은 바로 이해되는 밸류 프로포지션(value proposition)이었다. 하지만 받아 놓고 한동안 사용은 안했다. 맥 버전도 받아놓았는데 전에 메모장 등을 사용해서 메모를 정리하던 습관이 있어서 방치해놓고 있었다. 그냥 좀 쓰다 말 앱이려니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에버노트가 더 좋아졌다. 맥 버전도 더 깔끔해졌고, 아이폰 버전도 계속 업데이트가 되었다. 자꾸 업데이트를 하다 보니 조금씩 쓰게 되었고, 수백 개에 달하는 메모를 저장해 두자, 이제는 에버노트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다. 비행기 안에 있을 때나 기차 안에 있을 때 글의 소재가 생각나면 에버노트를 열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워드도 있고 메모장도 있고, 글이야 어디 써도 상관 없지만, 웬지 에버노트 위에다 내가 좋아하는 폰트로 쓰면 글이 더 잘 써지는 기분이다. 이젠 아이폰 버전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게 메모할 것이 있을 때, 또는 데스크탑에서 작성한 글을 잠깐 확인해보고 싶을 때 여는 정도다. 에버노트 본사가 집에서 약 5분 거리에 있어, 퇴근할 때마다 항상 보게 된다. 항상 이렇게 좋은 소프트웨어를 공짜로 쓰니 미안한 마음이 들어, 뭔가 보답을 하고 싶어서 지난 크리스마스 때 와인을 들고 회사에 찾아갔던 적이 있다.

2. 드랍박스 (Dropbox) – Simply Your Life

드랍박스 (Dropbox)

여러 컴퓨터 사이에 파일을 동기화하는 유틸리티는 전에도 존재했다. 그러나 드랍박스만큼 깔끔하고 에러 없게, 그리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소트프웨어는 없었다. 이런 소프트웨어가 필요해서 여기 저기 헤메고 다니면서 다 써봤기 때문에 잘 안다. 나에겐 컴퓨터가 여러 대 있다. USB를 이용해서 파일을 옮겨 다니는 것만큼 귀찮은 게 없다. 최신 버전이 어디에 있는지 헷갈릴 때도 있다. 드랍박스는 이런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해준다. 그리고 쓸 때마다 기술이 참 좋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정말 많은 갯수의 파일과 디렉토리가 있어도 실수 없이 빠르게 처리한다. 내 사무실에는 컴퓨터가 두 대 있다. 한 쪽에서 파일을 저장하고, 잠시 후면 다른 컴퓨터에 새 파일이 저장되어있다는 메시지가 뜬다. 내가 컴퓨터를 한 대 이상 가지고 있는 한, 드랍박스 없이는 불편해서 살 수 없을 것이다. 2.5GB까지는 공짜라 무료로 사용하고 있는데, 역시 쓰면서 미안한 마음이 드는 소프트웨어이다.

3. 피카사 (Picasa) – Organize, Edit, and Share Your Photos

피카사(Picasa)

사진 정리하는 앱들도 참 많이 있다. 맥에서는 iPhoto가 정말 좋은 소프트웨어다. 그것도 물론 써 봤다. 10여년 전 인기 있던 ACDSee 시절부터, 사진 관리 소프트웨어는 모두 사용해봤다. 그러나 피카사만큼 좋은 것은 없었다. 10여년 동안 모아 온 만 장이 넘는 사진을 전혀 성능의 문제 없이 처리한다. 얼굴 인식 기능은 무서울 정도다. 대학교 졸업 논문이 ‘아이겐벡터(Eigen Vector)를 이용한 얼굴 인식 기술 성능 향상 기법’이었는데, 그 때 사람 얼굴을 인식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던 적이 있어 더 감탄한다. 선글라스를 썼어도, 얼굴이 작아도, 옆으로 돌리고 있어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게 찾아낸다. 심지어 나도 나 자신이라고 알아 보기 힘든 어렸을 때 사진을 나와 매칭해 내어서 경악했던 기억이 있다. 피카사는 LA 산타모니카에서 만들어졌으며 구글에 인수되었다. 비즈니스스쿨에 있을 때 같은 MBA 프로그램에 있던 친구 중 한 명이 피카사의 프로덕트 매니저(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어서 구글에 인수된 후 뭐가 변했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그 친구가 대답했다: “성능”. 수만, 수십만 장의 사진을 가진 사람은 극히 드물지만, 구글은 항상 그런 극단적인 케이스들을 가정하고 성능 테스트를 한다고 했다. 그렇기 때문에 피카사의 성능은 다른 어떤 소프트웨어보다 뛰어나다고 했다. 피카사를 쓰면서 항상 그 말이 떠오른다.

4. 띵즈(Things) – Task Management on the Mac and iPhone

띵즈 (Things)

할 일 관리 (Todo list management) 소프트웨어도 수없이 사용해봤다. 메모장에 간단히 정리하기도 했고, 정교한 엑셀 모델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가장 최근까지 쓰던 것은 Remember the Milk였다. 아이폰과 웹에서 쉽게 쓸 수 있고 기능이 뛰어나서 잘 사용했다. Things를 쓰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다른 소프트웨어를 시도해볼 필요가 없어졌다. 아주 깔끔하고 간단하지만,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은 모두 가지고 있다. 그리고 Things Beta가 출시된 덕분에, iCloud를 이용하여 아이폰과 동기화도 완벽하게 된다. 오늘 해야 할 일, 밀린 일, 이번 주에 해야 할 일, 반복적으로 해야 할 일 등을 아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고, 프로젝트 기능을 이용해서 관리할 수도 있다. 물론 각 아이템별 태깅(tagging)도 가능하고, 단축키를 이용해서 할 일이 떠오를 때 순식간에 메모할 수 있다. 맥 버전은 50달러에, 아이폰 버전은 10달러에 샀다. 맥/아이폰 전용 소프트웨어이다.

5. 판도라 원 (Pandora One)

판도라 데스크탑 앱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 놓은 서비스이다. 판도라 라디오를 웹 브라우저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부터였지만, 음악 플레이어를 웹브라우저의 탭 하나로 띄워놓자니 좀 불편하기도 하고, 가끔 나오는 광고가 성가셔서 1년에 36달러를 내고 판도라 원 멤버가 되었다. 가끔 사고 싶은 음악이 있으면 아이튠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판도라를 사용한다. TV와 연결된 Roku Player에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되어 있고, 내가 설정해 놓은 채널들이 그대로 나와서 더 편리하다.

6. 스키치 (Skitch) – Annotate, edit and share your screenshots and images… fast

스키치 (Skitch)

이것도 맥 전용 소프트웨어이다. 화면 캡쳐해서 메모하고 다른 사람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인데,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일을 하다보면 화면 캡쳐를 할 일이 정말 많다. 스키치를 쓰기 전에는 1) 맥의 화면 캡쳐 기능을 이용해서 캡쳐를 한 후 2) 그래픽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간략하게 그림 위에 메모하고, 3)Picasa에 올리고, 4) Picasa에 들어가서 오른쪽 마우스 버튼을 클릭해서 파일이 저장된 URL을 알아낸 후 그것을 보내고는 했다 (Gmail에 이미지 embedding 기능이 생기기 전의 일이기도 하다). Skitch를 쓰면 이 모든 것이 한 번에 끝난다. 무료로 쓸 수 있다. 역시 좋은 소프트웨어는 누구든 알아본다. 스키치는 2011년 8월에 에버노트에 인수되었다. Skitch만큼 깔끔하진 않지만 비슷한 기능을 하고 비디오 캡쳐도 할 수 있으며, 윈도우 버전도 지원하는 앱으로는 Jing이 있다.

7. 훌루 데스크탑 (Hulu Desktop)

훌루 데스크탑 (Hulu Desktop)

나는 집에 케이블이 없다. TV 쇼는 Hulu로 보고 영화는 Netflix나 Amazon으로 본다. Roku Box가 있어서 Hulu는 TV에서 이용하기도 하고 맥에서 이용하기도 하는데, 맥에서 훌루로 뭔가를 보려면 Hulu Desktop이 정말 좋다. 네 개의 커서 키와 엔터키 정도만 이용하면 쉽게 다양한 TV 쇼를 브라우징할 수 있다. Hulu를 TV에서 보려면 Hulu Plus 회원에 가입해야 해서 월에 $8.99를 내고 있다. 한 달에 60달러가 넘는 케이블에 비하면 훨씬 저렴한 가격이다.

8. 킨들 맥 버전 (Kindle For Mac)

Kindle For Mac

영화 헝거 게임(Hunger Game)을 보고 나니 책으로 더 자세히 읽고 싶어져서 킨들로 책을 사서 읽고 있다. 킨들도 쓰고, 아이폰도 쓰고, 아이패드도 쓰고, 그 때 그 때 손에 잡히는 기기를 써서 책을 읽는다. 이동할 때 편하게 읽고 싶어서 오디오 북도 샀다. 가끔 맥에서 책을 읽는 것이 편할 때가 있다. 화면이 널찍하고, 책에 메모하기 쉬워서 좋다.

9. 발사믹 마크업 (Balsamiq Mockup)

발사믹 마크업 (Balsamiq Mockup)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을 하다 보면 간단하게 마크업 이미지를 그려서 의사소통할 때가 많이 있다. 말로 주저리 주저리 설명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와이어프레임(Wireframe)을 하나 만들어서 보내면 서로 이해가 쉽다. 파워포인트나 키노트로 그리기도 하고, 옴니그래플(Omnigraffle)을 쓰기도 하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앱은 Balsamiq Mockup이다. 무엇보다 손으로 그린 그림같은 느낌을 주어서 좋고, 아이폰 위젯들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폰 앱 디자인을 간략하게 하기에도 좋다. 79달러에 샀다.

10. 한마디 더 (One more thing)

트위터에서 누군가가, “전자 제품은 참 민주적인 것 같다. 제 아무리 억만장자라 하더라도 똑같은 스마트폰을 쓴다.“고 했던 말을 본 것이 기억에 남는데, 그런 면에서 소프트웨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돈이 많다고 해서 훨씬 더 비싸고 더 품질 좋은 소프트웨어를 쓰지는 않는다. 물론 더 비싼 버전을 쓸 수는 있겠지만, 그래 봐야 가격 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다. 마크 안드리센(Marc Andreessen)이, ‘왜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먹어치우는가‘라는 글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앞으로 사람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의존성은 더 커질 것이고, 사람들 삶에서 떨어질 수 없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들은 오랫동안 사랑 받게 될 것이다. 다음에는 나에게 없어서는 안될 웹 애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정리해 보겠다.

낮아진 스위칭 코스트, 더욱 대중화되는 맥북

내가 Mac 유저로 전환한 건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주변에 Mac이 늘어가고 있었지만 나는 윈도우즈 환경에 이미 너무 익숙해 있었고, 또 단축키를 써서 대부분의 작업을 하던 터라 새로운 OS의 단축키를 익히는 게 부담스러워서 미루고 있었다. 작년에 Sun에서 인턴으로 일하는 동안 회사에서 Macbook을 받아서 조금씩 써 보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불편함이 더 많았지만 1년여가 지난 지금엔 Windows laptop은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 내 모든 컴퓨터의 북마크를 동기화해주는 Xmarks, 내 모든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 (BlackBerry, iPod Touch) 폴더를 동기화해주는 Dropbox, 그리고, 어느 컴퓨터, 모바일 기기에서나 접근 가능한 메모장 Evernote를 쓰고, Remember The Milk에서 online으로 to-do list를 관리하며, 그 외 대부분의 일을 웹 상에서 하고 나니 여러 가지 기기를 쓰면서 한쪽에만 파일이나 메모가 존재한다든지, 북마크가 한쪽에만 있고 다른 쪽에는 없다든지 해서 생기는 불편함은 사라졌다. 처음엔 USB 메모리를 하나 사서 그걸 사용했었지만 Dropbox를 쓰면서부터는 불편하게 USB를 꽂았다 뺐다 할 일도 없어졌다. 한 사람이 여러 기기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건 이미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지만, 이제 정말로 미국에서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고, Google 덕분에 점차 많이 사용되는 Ajax 기술과 다양한 device (특히 모바일)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가 많아진 덕에 여러 대의 기기를 사용하는 게 거의 불편하지 않게 되었다. 컴퓨터든 휴대폰이든 그냥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가 된 것이다.

Business School에서 많이 다루었던 주제로 Switching Cost라는 개념이 있다. 사람들이 한 제품에서 다른 제품으로 전환할 때 드는 시간적, 물질적 비용을 의미한다. Switching cost가 높을 수록 제품 royalty가 올라간다. 예전에 번호 이동이 안되던 시절 이통사 전환의 switching cost가 높았었고, Windows 사용자가 Mac 사용자로 전환하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switching cost가 높다. 스마트폰 시장도 마찬가지.. BlackBerry 쓰다가 iPhone으로 넘어가려면 그동안 손에 익은 키보드를 버려야 하고 돈 주고 산 application을 못쓰게 되므로 switching cost가 높아진다.

Switching cost를 높이면 고객 충성도가 올라간다는 것을 잘 아는 회사들은 당연히 이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다. 이 전략을 가장 멋지게 실행한 회사 중 하나가 Apple이다. Apple 제품의 switching cost는 무엇일까? 하나는 iTunes이다. 99센트를 주고 음악을 다운로드할 때는 모르지만, 일단 그런 식으로 음악을 자꾸 사서 몇십 달러를 쓰고 나면 아무 MP3 player로나 옮겨탈 수가 없게 된다. iTunes에서 사용하는 m4a (MPEG 4 Audio)는 모든 기기에서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다른 것은 iPhone App Store이다. App Store에서 어플리케이션 받다 보면 쉽게 몇십 dollar가 나간다. 새로운 폰으로 switch하려면 몇십 달러 가치의 application을 버려야 하므로 한 번 더 생각하게 된다. 따라서 switching할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지는 것이다.

Switching cost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 사실 MS가 어렵게 쌓아 놓은 Switching cost가 요즘 들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사실 요즘 들어서의 이야기는 아니고 몇 년동안 진행되어 온 거지만, 최근 웹 서비스가 갑자기 좋아지고 발전하면서 그런 경향이 가속화되고 있다. CPU power를 요구하고 대용량의 파일이 local에 존재해야 하는 몇 가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일들을 웹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니, 컴퓨터를 교체한 후에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일일이 다시 까느라고 (어떤 때는 호환이 안된다는..) 보내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PC에서만 동작하는 소프트웨어’ 때문에 Mac으로의 전환을 망설이는 일이 적어졌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Skitch과 같은 너무나도 쿨한 Mac 전용 application을 사용해보고 난다면 거의 게임은 끝난 것.

앞으로 Windows에서 Mac으로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금 전 Twitter에서 @estima7님의 다음 글과 함께 twitter에 올린 사진을 발견했다.

Palo Alto의 카페에 앉으면 PC 를 꺼내기가 민망하다. 다 맥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MacBook 이 점점 더 대중화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시절이던 1988년 IBM-XT를 처음 소유한 이래로 MS-DOS, Windows 3.1, 95, 98, Millennium, XP, Vista 를 쓰면서 거의 20년간 MS에 정말 충성스러웠던 나로서는 이런 트렌드가 신기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새 포도주는 새 병에 따라야 하나보다.

Old Wine in New Bottle? No, “New Wine in New Bot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