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슬라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는 친구와 엘론(실제 발음은 ‘일론’에 가깝다) 머스크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아래는 어제 올라온 ‘일론’의 흥분한 트윗. 테크니들에 재은님이 요약해서 올려주셨다.
아래는 CNBC가 방송한, 하이퍼루프의 첫 시험 주행을 보여주는 장면. 로켓처럼 빵 튀어나가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현재는 수 초만에 300mph에 도달하는데, 이는 시속 482km/h에 해당한다. 목표는 700mph, 즉, 시속 1,200km/h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비행기(약 시속 1,000km/h)보다 높은 속도이다. 계속해서 발전한다면 비행기보다 훨씬 빨라지는 것도 가능할 지 모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LA까지 30분만에 도달할 수 있을 지도 (비행기로 1시간 20분 가량 걸린다).
감동적이다. 근데 나에게 그보다 더 감동을 준 건 하이퍼루프 웹사이트에 있는 아래 사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 사람들의 표정이 살아 있고, 행복해 보인다. 한계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현실로 만드는 데서 오는 자부심이 담겨있다고 할까.

수년 전 엘론 머스크(Elon Musk)가 ‘이런 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며 PandoDaily와의 인터뷰에서 꺼내놨던 아이디어인데, 이제 10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혼자 하면 꿈이지만 함께 하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다. 참 멋있다. 이제 나에겐 잡스(Jobs)보다 더 멋있는 사람이다.